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계열사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2호 펀드를 판매하는 과정에서 불완전판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해당 펀드를 가장 많이 판매한 증권사다.
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2호 펀드는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투아송도르 빌딩 장기임차권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지난 2019년 판매됐다. 당시 금리인하와 주요 임차인이 벨기에 정부기관이라는 점이 부각돼 주목받았다. 한국투자벨기에코어오피스 1호는 하루 만에 완판돼 개인 투자자 물량을 늘려 2호 상품이 출시됐다.
그러나 지난해 12월16일 선순위 대주로부터 만기 채무불이행에 따른 자산 강제 처분 결과를 통보가 이뤄졌다. 같은 해 6월에 7262만5000유로를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이 발생한 상태였다. 작년 6월부터 불안에 떨던 투자자들은 해당 펀드 판매사 중 한 곳인 한투증권 직원이 전액 손실 발생 가능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제기했다.
한투증권은 판매과정에서 문제가 없었는지 재검토할 방침이다.한투증권은 "금융감독원에 제기된 민원에 대해 조사하는 차원"이라며 "판매과정이 적절한지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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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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