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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삼성 반도체', 4분기 영업익 2.9조원···메모리는 최대 매출

산업 전기·전자

'삼성 반도체', 4분기 영업익 2.9조원···메모리는 최대 매출

등록 2025.01.31 09:25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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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삼성전자가 31일 2024년 4분기 매출 7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DS) 부문 매출은 3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1년 전과 비교해 흑자전환 했으나 전 분기 대비 25% 줄어든 수치다.

메모리와 비메모리 사업 모두 역성장했다. 메모리 사업은 HBM(고대역폭 메모리) 판매 확대로 ASP(평균판매단가)가 증가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세웠으나 연구개발비 및 첨단 공정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초기 램프업(Ramp-up) 비용 증가로 수익성은 감소했다.

또 시스템LSI는 모바일 수요 약세와 첨단제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 증가로, 파운드리는 모바일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가동률 하락 및 첨단 공정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이 각각 감소했다. 각 사업부별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도 시설투자 규모는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DS부문의 경우 전체 시설투자 금액(53조6000억원) 중 86%에 달하는 46조3000억원을 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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