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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스완 공동창업자 스웬슨, 리플 CEO 직격··· "시장 조작으로 막대한 이익 챙겨"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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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 공동창업자 스웬슨, 리플 CEO 직격··· "시장 조작으로 막대한 이익 챙겨" 주장

등록 2025.01.31 17:19

수정 2025.01.31 17:26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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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관계망 통해 브래드 갈링하우스 작심 비판스웬슨 "갈링하우스는 청렴하지 못한 위선자"일각선 "XRP ETF 승인 앞두고 나온 퍼드성 주장"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

디지털자산 금융 플랫폼 '스완'을 창업한 브래디 스웬슨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의 부패 문제를 제기했다.

브래디 스웬슨은 지난 29일(현지 시각) 본인의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부패한 브래드'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스웬슨은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정직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수년간 그가 보여준 행동은 투자자들을 그릇된 길로 이끌고 과장된 이야기를 퍼뜨렸다"고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를 비난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른 사람들의 투자금을 기반으로 시장을 조작하며 막대한 이익을 챙겼으며 이 행위는 몇 가지 패턴을 통해 부당함이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스웬슨은 갈링하우스 CEO의 청렴성이 부족한 이유에 대해 '리플(이하, XRP)의 가치 뻥튀기'를 언급했다.

그는 "갈링하우스를 비롯한 리플랩스 경영진이 디지털자산 XRP의 미래를 과대평가하고 이를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달러의 투자금을 받았다"며 "이는 전형적인 펌프 앤드 덤프 행위"라고 꼬집었다.

'펌프 앤드 덤프'는 허위 사실이나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시장에 퍼뜨려 디지털자산의 가격을 인위적으로 크게 부풀린 뒤 새로운 투자자들의 유입으로 자산 가치가 폭증하면 보유한 자산을 몽땅 팔아치우는 일종의 불법 거래 행위를 뜻하는 용어다.

스웬슨은 이어 연쇄적으로 이어간 투자자 대상의 기만적 발언과 오랜 소송전에 대한 책임감 실종도 갈링하우스가 부패한 CEO라고 주장했다.

그는 "갈링하우스는 오랫동안 주요 은행들이 리플 XRP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해왔으나 실제로 활용된 결제망은 은행이 아닌 리플넷이었다"며 "이는 오해가 소지가 분명하며 투자자들을 기만한 발언"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벌여온 소송전을 거론하며 "갈링하우스는 소송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오히려 리플 XRP 보유자들을 결집시키기 위해 SEC와의 소송전을 자신과 리플을 향한 정치적 공격이라고 매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갈링하우스는 리플 XRP가 탈중앙화된 디지털자산이라고 말하지만 XRP 공급 통제는 대부분은 리플랩스가 담당하고 있으며 갈링하우스와 리플랩스 경영진의 입맛대로 시장 조작이 가능하다"며 "갈링하우스는 위선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스웬슨의 주장이 XRP ETF 승인을 앞두고 개미 털기를 위한 전형적인 퍼드(공포, 불확실성, 의심)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한편, 탈중앙화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의 트레이더들은 올해 XRP 현물 ETF 승인 확률을 82%로 점쳤다. 이에 앞서 암호화폐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XRP 현물 ETF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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