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2분 기준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1050원(2.57%) 상승한 4만1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카카오뱅크(7.04%), 카카오페이(9.91%), 카카오게임즈(2.83%)도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픈AI의 창업자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와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와 오픈AI와의 협업과 인공지능(AI)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직접 만나 논의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이번 협력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며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키움증권은 카카오의 목표주가를 기존(4만5000원) 보다 7000원(15.56%) 올린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픈AI 협업을 통한 잠재적 시너지 효과를 반영했다"며 "카카오의 레거시 사업 부문인 톡비즈와 AI 비즈니스가 연결된 카카오 본사 및 기타 사업 부문, 카카오의 금융·모빌리티·엔터테인먼트 등 포괄적 세그먼트에서 나타날 잠재력을 투영해 사업 부문별 적정가치 산정 시 타겟 멀티플도 일정 수준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계열사인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도 지난해 성장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카카오뱅크의 지난해 영업이익 6069억원, 당기순이익 4401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6.8%, 24% 성장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 21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7662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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