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의 지주회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31일 대구지방법원에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정기주주총회 의안 상정을 요구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오는 3월 정기주총에 대명소노그룹 측 이사 후보 9명과 감사위원 후보 2명의 선임안을 상정해달라는 요구다. 9명의 이사 후보 중에는 서준혁 대명소노그룹 회장(기타비상무이사)도 포함됐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달 22일 티웨이항공을 상대로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도 제기했다. 주총에서 티웨이항공 기존 최대주주인 티웨이홀딩스·예림당과 표 대결에 나서겠다 뜻으로 해석된다.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은 지난달 기준 합산 30.06%의 티웨이항공 지분을 쥐고 있다. 2대주주인 대명소노그룹은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16.77%)과 계열사인 대명소노시즌(10%)을 합쳐 26.77%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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