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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창엽 엘케이켐 대표 "글로벌 정밀화학 첨단소재 기업 도약···매출 다변화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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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엽 엘케이켐 대표 "글로벌 정밀화학 첨단소재 기업 도약···매출 다변화 목표"

등록 2025.02.06 15:38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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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90% CP리간드·PCP리간드 편중에···제품 다변화 가속화이달 내 코스닥 상장 목표, 희망 공모가 1만8000~2만1000원

6일 이창엽 엘케이켐 대표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엘케이켐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다혜 기자6일 이창엽 엘케이켐 대표가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엘케이켐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다혜 기자

"2026년부터 반도체 소재의 하프늄 소재 양산을 시작으로 향후 2차 전지, 태양광 산업,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신사업을 통해 매년 최대 70%의 매출 성장을 달성하겠습니다."

이창엽 엘케이켐 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엘케이켐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엘케이켐은 지난 2007년 11월 설립돼 반도체 산업에서 박막 증착 공정 소재 중 원자층 증착공정(ALD)에 사용되는 화학소재 '리간드 및 프리커서'를 전문적으로 개발하고 제조하고 있는 기업이다.

박막 증착 공정은 웨이퍼 위에 원하는 분자 또는 원자 단위의 물질을 매우 얇은 두께로 입혀 전기적인 특성을 갖게 하는 핵심 공정이다. 특히, 원자층 증착 공정(ALD)은 원자층 단위로 균일한 박막을 형성할 수 있는 첨단 기술로 초미세 반도체 공정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에너지 효율성이 강조되는 초미세 공정이 부각되면서 글로벌 주요 파운드리 기업인 삼성, 인텔, TSMC는 2nm 노드 공정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해당 공정 구현을 위해 초고순도 정밀 증착 소재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기존 제품인 CP 리간드와 PCP 리간드의 판매 증대와 상업화 전 단계인 다양한 신규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하프늄 클로라이와 지리코늄 옥사이드 같은 신규 소재 개발을 통해서 소재 전문 업체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습식·건식 테노브 스카이트 및 전화 수송층, 전공 수송층 등의 소재를 양산해 미래 탄소 중립 정책에 부합하는 신재생 에너지 소재로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엘케이켐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98억원으로 전년(160억원) 매출액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88억6700만원을 거둬 전년(55억8000만원) 실적을 상회했고, 당기순이익도 48억8400만원을 기록해 전년(33억8000만원) 대비 성장했다.

이 대표는 "2007년 설립 당시 첫 해 매출이 80만원이었는데 현재까지 실적이 약 3만배 성장했다"며 "2022년 이후 영업이익률 30% 이상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에도 3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엘케이켐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하는 자금을 시설 투자에 활용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밀 유기화학 소재와 고순도 화학 소재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합성 및 정제 설비를 확충하는 등 생산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투자를 추진한다.

이 대표는 "90% 이상 완공된 5동의 생산시설을 자체 자금조달을 통해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 자금을 통해 현재 개발되고 있는 태양광 반도체 2차전지 생산을 위한 3공장 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매출의 90%가량이 CP 리간드, PCP 리간드에 편중돼 있다는 지적에 올해부터 매출처 다변화 결과가 반영될 것이라고 답했다. 기존 CP 리간드와 PCP 리간드 외에도 ▲기타 High-K 프리커서 ▲이트리움계 리간드 ▲몰리브데넘 프리커서 ▲코발트계 프리커서 등으로 제품군을 다변화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지난 2~3년간 매출이 한 곳에 치우쳐 있는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매출처 다변화를 시도해 왔다"며 "매출처 다변화를 위해서는 단순 신규 설비만 필요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다소 시간이 소요됐지만 올해부터 고객사 4곳에서 매출이 다양하게 발생할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고객사는 공개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엘케이켐은 이번 상장에서 총 100만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1만8000~2만1000원으로 총공모 금액은 154억~181억원이다. 수요예측은 지난 4일부터 오는 10일까지 5일간 진행된다. 일반 청약은 오는 13~14일 양일간 실시된다.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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