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음에도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국내 증시의 일평균 거래대금이 전년 대비 2.5% 감소했지만 해외 주식 약정 증가로 인해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지는 6.6% 늘어나 45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주식 약정금액이 약 27조원, 위탁자산이 6조4000억원 증가하는 등 해외 주식 부문의 자산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수수료 수지, 운용 투자 및 이자 수지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특히 공개매수-인수금융으로 이어지는 서비스 패키지를 제공하고, 국내 최초로 공개매수 온라인 청약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지난해 공개매수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IB 관련 수익은 전년 대비 증가한 3817억원을 기록했다.
운용 부문에서는 채권 금리 하락 등 운용 환경이 개선되면서 8876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운용 프로세스 재구조화와 모니터링 시스템 개선을 통해 손익 변동성을 줄이고 운용 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IB, WM(자산관리), 운용 등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자본 수익률을 충족하는 동시에 신사업 수익을 더해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사업 부문 간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시장을 초과하는 성장 체계를 마련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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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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