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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정은보 이사장 "복수거래체제 초기 협력 필요···가상자산 ETF 점진적 논의"

증권 증권일반

정은보 이사장 "복수거래체제 초기 협력 필요···가상자산 ETF 점진적 논의"

등록 2025.02.11 17:58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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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이사장, 신년 간담회 개최ATS 도입에 따른 환경 체계 마련 협력 지속가상자산 ETF 규제 완화 등의 언급도 나와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년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년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정은보 이사장이 다음 달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 출범으로 경쟁체제가 형성됨에 따라 관련 시장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초기 안정화를 위한 지원과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또 가상자산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서는 점진적인 추진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정은보 이사장 신년 간담회에서 이사장은 대체거래소 출범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그는 "경쟁체제가 됨으로써 중개와 관련된 것들이 훨씬 더 효율적으로 이뤄지고, 그 결과 투자자들에게 효율의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거래소는 경쟁체제에 따라 수익 모델과 관련해 일정 부분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 이에 따른 대책으로 미래 본부를 설립하고, 이상적인 중개 수수료 위주의 수익모델에서 좀 더 다양한 모델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해나가고 있다. 경쟁 환경을 계기로 좀 더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ATS 초기 안정화를 위해 도입 즉시 거래소 차원의 지원과 ATS와의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그는 "대체거래소 성공적 안착을 위해 ATS와 노력을 같이 해야 한다. 이에 따라 초기 단계에서는 대체거래소 대한 통합 거래는 한국거래소가 맡을 것"이라며 "대표적으로 시장 감시나, 청산 부분과 관련해서 거래소가 차질 없이 지원하고, 환경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투자자 보호와 관련해 양 기관 간의 적극적인 협력 관계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는 3월4일 국내 첫 대체거래소 ATS가 출범한다. 12년 만에 한국거래소 독점 체제가 깨지며, 내달부터 복수 체제로 운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하루 12시간 거래가 가능, 다양한 호가 유형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수수료 경쟁에 따라 거래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거래소는 통합 시장운영·청산·결제·시장감시체계를 구축, 운영한다. 장 중 매매 정지시 ATS에 정보를 제공하고, KRX-ATS 거래분 통합 차감결제, 시장간 연계 불공정거래 적출·제재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가상자산 ETF에 대한 물음도 나왔다. 이에 대해 정 이사장은 "정책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늦춰지지 않는 수준에서 관련 사항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며 "다만 투자자들에 대한 보호라는 균형된 시각에서 가상자산 ETF에 대한 공식적인 자본시장에서의 문제를 먼저 논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 시기와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거래소도 정책 당국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하고 또 여러 시장 전문가들과 소통을 통해 점진적으로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으로 하방 지수사용권 개방으로 한국물 지수 파생상품의 해외 상장도 허용한다. 그는 "최근 2년간 걸쳐서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파생시장상품에 대한 여러 가지 제도적 보완이 진행, 이에 지수 자체에 대한 개방이 가능한 시장 여건과 제도가 마련됐다는 판단에 따라 지수를 개방하게 됐다"고 답했다. 시기는 오는 6월부터로 한국거래소는 파생상품 10종에 대한 야간거래를 시작하면서 같이 병행하겠다는 입장이다.

6월부터는 코스피200선물 등 파생상품 10종에 대한 야간거래(오후 6시∼익일 오전 6시)가 도입된다. 이에 따라 밤 시간대에도 파생상품 거래가 가능하며, 변동 리스크 헷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날 정은보 이사장은 '코리아 프리미엄을 향한 거래소 핵심전략'을 발표했다. 거래소의 핵심 전략은 ▲자본시장 밸류업 달성 ▲미래성장동력 확보 ▲투자자 신뢰 제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크게 4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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