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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거침없는 한화그룹株···시가총액 80조 넘본다

증권 종목

거침없는 한화그룹株···시가총액 80조 넘본다

등록 2025.02.14 17:42

수정 2025.02.14 17:44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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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 행진···한화 그룹주도 동참한화 시가총액 70조원 돌파···조선·방산주 이끈 한화계열사

거침없는 한화그룹株···시가총액 80조 넘본다 기사의 사진

한화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날개'를 달았다. 이번주 들어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선두로 5종목 가량이 최근 무더기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런 추세에 주가가 좀처럼 움직이지 않았던 지주사 한화 주가도 16%까지 치솟으며 5년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근 5거래일 동안 미국발 '관세폭탄'이 증시에 충격을 준 상황에서 시장에서는 '한화쏠림'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증권가에서는 코스피 장세를 이끌었단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화는 전 거래일 대비 450원(1.07%) 오른 4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만58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화는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한화그룹주도 신고가 행진을 펼쳤다. 이날 한화오션(7만95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53만9000원), 한화엔진(2만8750원), 한화비전(5만4500원) 등도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화그룹주가 강세를 지속하면서 한화의 시가총액은 이날 70조원을 돌파해 포스코와 셀트리온을 꺾고 6위에 올라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한화그룹 상장사 중 우선주와 스펙을 제외한 12곳의 시가총액은 70조3687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말(42조6830억원)과 비교해 27조6857억원(64.86%) 늘어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80조원은 무난하게 돌파를 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을 내놓는다.

한화의 주가상승은 계열사들이 호실적을 달성하면서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서다. 한화는 지난해 전년 대비 각각 4.7%, 0.3% 증가한 연간 연결 매출액 55조6416억원, 영업이익 2조4187억원을 기록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 등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된데 이어 올해부터 한화의 주요 자회사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며 "자회사의 주가 상승은 실적 개선에 기인하는 가운데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한화오션을 편입할 예정으로 방산, 조선, 해양의 시너지 창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같은 기간 한화그룹의 주가와 함께 코스피 지수도 '고공행진' 했다. 코스피는 지난 11일부터 4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장 중 2600선을 터치한 이후 소폭 하락해 전 거래일 대비 8.16포인트(0.32%) 상승한 2591.33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상승 동력으로 조선주와 방산주의 상승세가 지목된다. 코스피와 방산·조선주의 상승 시기 맞물리기 때문이다. 방산주와 조선주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롭다는 평가를 받으며 질주하고 있다.

코스피 상승세가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이날까지 방산주에서는 ▲한화시스템(34.19%) ▲한화로스페이스(34.19%) ▲현대로템(5.33%) ▲LIG넥스원(5.43%)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조선주도 ▲한화오션(23.06%) ▲HD현대마린엔진(0.36%) ▲HD현대중공업(9.64%) ▲HD한국조선해양(2.03%)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방산주에서는 한화시스템과 한화로스페이스가, 조선주에서는 한화오션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 사실상 조선주와 방산주를 한화오션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선두에서 이끈 셈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상원에서 미국 해군과 해안 경비대 전력 및 역량 강화를 위한 법안을 공동 발의 한가운데 동맹국에서 해군 선박 부품 건조 허용과 조선 협력 강화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이에 방산과 조선업의 모멘텀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방산과 조선업종의 모멘텀이 이어지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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