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은행연합회는 지난 1월 기준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지난해 12월 대비 0.14%포인트(p) 낮은 3.08%로 집계됐다고 17일 공시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3.42%로 0.05%p 낮아졌으며 신 잔액기준 코픽스의 경우 전월 대비 0.06%p 내린 2.92%였다.
시중은행들은 오는 18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인상 또는 인하될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한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가 포함된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더해 기타 예수금, 기타 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포함한다.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나,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
은행연합회 측은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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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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