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미래에셋자산운용에 따르면 손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지난 9일부로 사장직에서 사임했다. 손 사장은 그동안 책임 매니저로서 국민연금 펀드를 운용해 온 만큼 곧바로 퇴임하지 않고 후임자에게 인수인계하며 운용역으로 남았었다.
1963년생인 손 사장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장기신용은행에서 일하다 박현주 회장이 미래에셋금융을 창업한 이듬해인, 1998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합류했다.
손 사장은 국내 최초의 뮤추얼펀드인 '박현주펀드(미래에셋 박현주 자산배분 1호펀드)'를 운용했고, 주식운용팀장과 본부장, 투자책임자(CIO), 부사장을 거쳐 2012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대표를 맡았다. 2023년 대표직에서 내려온 후로는 대표 운용역으로 남아왔다.
손 사장이 고문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은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세대교체 성격에 가깝다는 설명이다. 앞서 미래에셋그룹의 초창기 역사를 함께한 최현만 전 회장과 조웅기 전 부회장, 최경주 전 부회장 등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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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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