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올해 첫 자사주 매입···1000억원 규모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이 올해 첫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매입 규모는 약 1000억원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에도 약 5346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한 바 있다. 회사는 이러한 대규모 자사주 매입은 회사가 지속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해왔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특히 이번 결정은 연초부터 적극적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매입은 오는 20일부터 장내 매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입 예정 주식은 총 55만 4632주로, 회사는 이를 통해 안정적인 주가 관리와 투자자 신뢰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주주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주주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서 실적 향상과 시장 평가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셀트리온은 지난해 말 이사회에서 약 5533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의하고 이를 완료한 바 있다. 또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 배당과 1주당 0.05주의 주식 배당을 포함한 역대 최대 규모의 배당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배당안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