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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위니아, 870억원에 팔린다···서울PE 계약금 선지급

산업 전기·전자

[단독]위니아, 870억원에 팔린다···서울PE 계약금 선지급

등록 2025.02.20 16:15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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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PE, 20일 계약금 5% 지급 완료매각가는 거래 중지 전 시총 대비 4배 경영 정상화·임금체불 문제 해소 급물살

위니아. 자료=위니아 제공위니아. 자료=위니아 제공

김치냉장고 브랜드 '딤채'를 보유한 가전제품 제조업체 위니아가 매각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서울프라이빗에쿼티(서울PE)는 위니아를 인수하기 위해 계약금 약 45억원을 오늘 지급했다. 서울PE가 책정한 인수 금액은 870억원이며 이 중 5%를 계약금으로 지급한 셈이다. 이번 매각가는 주식 거래가 정지되기 전날(2023년 12월 21일)인 종가로 계산한 시가총액(약 220억원) 대비 4배 높다.

앞서 위니아는 지난 18일 서울PE의 PEF로 알려진 에스피이신성장바이아웃펀드1호와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인수합병(M&A)에 관한 조건부 투자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향후 공개 입찰에서 인수의향자 또는 입찰자가 없거나 서울PE의 조건보다 유리한 제안을 하는 입찰자가 없을 경우 입찰자가 최종 인수하는 방식을 뜻한다. 이번 거래는 서울회생법원의 허가를 받아 완료될 예정이다.

위니아는 대유위니아그룹에 인수된 이후 2019년 206억원, 2020년 497억원, 2021년 42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원재료값 상승, 물류비 증가 등 경영난에 빠지면서 줄곧 적자를 이어갔다. 이에 2023년 10월 회생절차에 나섰고 M&A를 추진해왔다.

다른 입찰자가 없고 법원의 허가가 떨어지면 위니아는 기업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줄곧 논란이 이어졌던 임금체불 문제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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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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