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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트럼프 훈풍' 탄 HD현대중공업 "적극적인 미국 투자 기회 모색"

산업 중공업·방산

'트럼프 훈풍' 탄 HD현대중공업 "적극적인 미국 투자 기회 모색"

등록 2025.02.20 18:38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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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일행이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특수선 야드와 건조 중인 함정을 둘러봤다. (사진 왼쪽부터 마이클 말린 미 합동군사고문, 놀란 바크하우스 주한 미국 영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일행이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해 특수선 야드와 건조 중인 함정을 둘러봤다. (사진 왼쪽부터 마이클 말린 미 합동군사고문, 놀란 바크하우스 주한 미국 영사,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

HD현대중공업이 트럼프발(發) 조선 훈풍을 타고 미국과의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조선업과의 협력에 관심을 보이며 K-조선의 수혜 기대감이 커지자 현지 투자와 미국 조선소와 파트너십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기회를 찾고 있다.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김지훈 책임은 19일(현지시간) 워싱턴DC의 허드슨연구소에서 열린 대담에서 동맹국 조선사가 미국을 어떻게 도울 수 있냐는 질문에 "HD현대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국가 중 하나가 시장 경쟁에 반하는 조치를 통해 역내에 엄청난 안보 도전을 제기한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세계 최고 조선사 중 하나로서 선박 건조와 수리 분야에서 더 많은 역량과 지속 가능성을 제공하기 위해 미국과 협력해 그런 활동에 대항하는 것을 도울 수 있다"면서 "우리는 단기적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작전 태세를 향상하려고 하며 동시에 미국의 방위산업 기반 강화를 돕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이날 김 책임은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처럼 현지 투자를 할 지, 아니면 기존 미국 조선소와 파트너십을 묻는 질문에 "둘 다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미국 기업들과 협력할 '창의적인 방식'을 생각해볼 수 있다"며 "상선에 기반을 둔 해군 지원함 건조로부터 협력을 시작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HD현대는 미국의 방위산업 기반에 더 많은 역량과 미국 일자리를 가져오기 위해 투자 기회를 적극적으로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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