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첨단소재, 일반 청약 경쟁률 1241.45대 1

청약 증거금 4.1조원 몰려

오는 3월 6일 코스닥 상장

코스닥 예비 상장사인 2차 전지 공정용 소재기업 대진첨단소재가 지난 20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일반투자자 청약 진행 결과 1241.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 75만주 중에서 접수된 청약 신청 건수는 13만2877주이며 청약 증거금은 약 4조1899억원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총 1796개 기관이 참가해 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공모가는 9000원으로 확정했다. 주금 납입은 오는 25일에 이뤄지며 3월 6일에 코스닥에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대진첨단소재는 캐즘 환경 속에서도 꾸준한 실적 성장을 지속해 온 우량 기업"이라며,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시행에 따른 미국 내 2차 전지 산업 성장 기회 속에서 글로벌 시장 확대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진첨단소재는 지난해 온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889억원과 59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회사는 공장 가동률과 수율 안정화에 따라 올해 1월 매출액 88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하는 등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은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첨단 소재 연구개발(R&D)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미국, 폴란드, 필리핀 등 해외 법인의 생산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드론, 로봇 등 산업 분야를 확장할 계획이다.

대진첨단소재는 CNT 도전재 사업을 강화하며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있다. 최근 LS머트리얼즈, JR에너지솔루션와 CNT 도전재 유상샘플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신규 거래선을 발굴하며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 법인을 통해 다이슨에 핵심 부품을 대규모로 공급하는 등 거래처 다변화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