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 가능성 질의···노태문 사장 "추후 안경 형태 진화""갤럭시 AI, 추후 서드파트 앱들로 확장해 나갈 것"갤럭시S25 엣지의 혁신적 두께에 감탄
유 대표는 이날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사장)을 만나 프로젝트 무한의 이용 방법과 향후 개발 방향성 등에 대해 여러 가지 질의했다.
유 대표는 노 사장에 "돌아다니면서 이용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스마트 안경'으로 불리는 XR 안경의 실생활 활용성을 묻기 위한 질문이었다.
이에 노 사장은 "기본적으로 시스루(See Through) 기능이 되기 때문에 앉아서 VR(가상현실) 경험에 바깥 환경을 이미로 인식할 수 있다"며 "밖의 상황에 맞춰 여러 가지 기능을 디스플레이 해 주거나 인공지능(AI)로 대체 해 줄 수 있다"고 답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착용하고 활동하기에는 아직 어려움이 있다는 우회적인 답변이었다.
이에 유 대표는 "생활 속에서 쓰고 걸어 다닐 수는 없지 않냐"고 되물었고 노 사장은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사실상 쓰고 걸어 다니는 데 문제는 없지만,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프로젝트 무한의 향후 발전 방향성에 대해 물었고, 노 사장은 "안경 형태로 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무한은 삼성전자가 구글과 퀄컴 등과 함께 준비 중인 기기로 안드로이드XR이 적용된 최초의 헤드셋이다. 연내 출시를 목표로 막바지 작업 중이다.
이날 유 대표는 노 사장과 함께 갤럭시S25 엣지, 갤럭시 AI 등 제품과 기술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갤럭시S25 엣지를 본 유 사장은 "정말 얇고 가벼워 졌다"며 탄성을 질렀다. 갤럭시S25 엣지의 두께는 약 6.4㎜로 역대 갤럭시 시리즈 중 가장 얇다.
유 대표는 갤럭시 AI 기능에 대해서도 관심을 나타냈다. 유 대표는 "갤럭시 AI는 온디바이스인가, 클라우드를 통하는 것인가" "두 기술을 융합하면 기술적으로 어려움은 없냐" 등 물었다.
이에 노 사장은 "데모는 클라우드를 통하고 시나리오별로 클라우드와 온디바이스가 섞여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AI 기능이 구글 등과 제휴를 통해 구현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노 사장은 "삼성 네이티브 앱과 구글 서비스가 먼저 구현돼 있고, 순차적으로 서드파트 앱들로 확장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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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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