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21분 기준 한화오션은 전 거래일 대비 1만400원(13.59%) 오른 8만4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중에는 17%까지 급등하며 8만7200원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조선주가 수혜주로 꼽히면서 대표 종목인 한화오션에 투심이 쏠린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 가운데 국내 조선주는 관세 무풍지대로 오히려 수혜를 볼 것이라는 진단이다. 특히 미국 무역대표부가 중국 선사와 중국산 선박 관련 국제 해상 운송 서비스에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면서 국내 조선사는 반사이익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중국은 전 세계 조선업 점유율 90%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이날 같은 시간 또 다른 조선주인 삼성중공업(2.29%), HD한국조선해양(9.35%) 등도 오름세를 보였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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