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산 닭고기·밀 등 관세 15% 인상중국, 미국 방산업체에 수출입 금지미국, 캐나다·멕시코에 25%관세 시행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4일 공고를 통해 미국산 닭고기·밀·옥수수·면화에 대한 관세를 15% 인상하고, 수수·대두·돼지고기·쇠고기·수산물·과일·채소·유제품에 대한 관세는 10% 높인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이달 10일부터 적용된다. 다만 중국은 3월 10일 전에 선적지에서 선적돼 3월 10일∼4월 12일 중국으로 수입되는 상품의 경우 관세 인상이 적용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티콤 등 미국 방산업체 10곳을 '신뢰할 수 없는 기업' 리스트에 추가해 중국과의 수출입 및 대중 신규 투자를 금지시키는 한편, 15개 업체에 대해선 핵심광물 등의 수출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세계 최대 유전체 분석업체인 미국 일루미나 제품의 중국 수출도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4일(미국 동부시간)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3개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이날 오전 0시 1분을 기해 시작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해 25%, 중국에 대해 10%+10%(지난달 부과한 10%에 새롭게 10% 추가) 세율로 적용된다.

뉴스웨이 이윤구 기자
hsguy919@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