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9분 에이피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00원(5.55%) 증가한 6만2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에이피알이 해외시장 공략 등으로 매출을 확대, 화장품 3위 기업 애경산업을 제쳤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로 풀이된다.
에이피알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한 2442억원, 영업이익은15% 증가한 396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시장기대치(영업이익 기준 389억원)에 부합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7228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애경산업의 매출 6791억원보다 437억원 앞선 수치다.
에이피알은 미국 시장을 필두로 해외사업을 공략하며 외형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 시장에서는 매출이 131% 증가한 690억원을 기록, 기업간거래(B2B)와 아마존을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했다"며 " 2025년에는 미국 B2B 매출이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시장에서는 화장품(CPNP) 인증을 획득하며 27개국 진출을 본격화했고, 불가리아, 슬로바키아, 그리스 등으로 확장하며 B2B 매출이 1171% 증가한 300억원으로 폭발적인 성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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