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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이복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조사, 좌고우면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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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조사, 좌고우면 안 해"

등록 2025.03.13 13:51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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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기업·주주 상생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열린 토론'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에서 열린 '기업·주주 상생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열린 토론'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유선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성실히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기업·주주 상생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열린 토론회'를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조사 과정에서 이런 저런 이해 관계자들의 요구 사항에 대해 좌고우면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저희 진실성을 믿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 정무위원회 의원 10명은 삼부토건 사건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하기 위해 지난 10일 금감원을 방문했으나 이 원장이 외부 일정으로 자리를 비워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를 두고 야당 의원들은 금감원이 삼부토건 조사에 적극 나서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현재 금감원은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200여개 계좌를 살피고 있다.
이날 이 원장은 "금감원이 수백개의 계좌를 보는 경우는 일반적이지 않다"며 "오랜 기간 물밑에서 작업을 해왔고, 중요 사건으로 지정해 핵심 조사팀인 조사1국 팀장을 담당자로 지정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월 정기인사 이후 인력도 한 명 보충해 조사를 진행해왔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요 개발 건과 관련해 일종의 테마주로서 시장에 상당히 혼란이 있었던 것도 맞기 때문에 상당한 조사 인력을 투입해 조사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가 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에 반대를 권고한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ISS는 최근 하나금융지주가 함영주 회장과 이승열·강성묵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에 반대 투표를 권고한 바 있다.

이 원장은 "주요 경영진에 대한 의결권 행사 자문 기관의 의견들은 매우 중요한 것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다"며 "다만 해당 안건에 대한 찬반 논리가 무엇인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자문을 권고받은 내용에 대해 수탁 기관들이 어떻게 할지는 각자의 논리, 주주 가치 제고의 방향·방식들이 중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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