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도법인이 쉐어칸 증권 인수 100일을 맞아 "Shaping The Future Together" 주제로 개최한 '그룹 비전 선포식'에 박현주 회장과 주요 임직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미래에셋증권 제공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박현주 회장은 지난 12일 인도 현지에서 진행된 '그룹 비전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미래에셋쉐어칸 인수 100일을 기념해 'Shaping the Future Together(미래를 함께 만들어간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이 참석해 글로벌 비즈니스 전략과 경영 철학을 공유했다.
박 회장은 축사에서 미래에셋의 글로벌 금융 노하우와 미래에셋쉐어칸의 현지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결합해 역동적이고 혁신적인 인도 금융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갈 것을 주문했다.
고객을 우선하는 사명감과 차별화된 금융 설루션·서비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쉐어칸 인수를 통해 인도 시장에서 종합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적극 확대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기술력을 갖춘 현지 기업 및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꾸준히 발굴하고, 기업금융(IB) 경쟁력을 빠르게 제고할 계획이다.
진화하는 인도 투자환경에 발맞춘 자금조달 설루션을 기관에 제공하는 한편 독창적이고 혁신적 기술에 투자함으로써 가치를 높이는 투자 원칙도 추진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투자 설루션을 개발해 고객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해 인도 관련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현주 회장은 "미래에셋은 현재 19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투자 전문 그룹으로 6천억달러(약 870조원) 이상의 운용자산(AUM)을 관리하고 있다"며 "신뢰와 혁신, 열정과 고객에 대한 헌신으로 인도 법인의 성공과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 인도법인은 미래에셋쉐어칸 인수 완료 후 통합 기준 고객 계좌 520여만개를 확보하고, 130여개 지점 및 4천400여명의 비즈니스 파트너 등 강력한 현지 네트워크를 갖췄다.
이를 발판으로 인도 현지 5위 증권사 도약을 목표로 자산관리(WM), 투자은행(IB) 중심으로 자산관리 비즈니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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