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선임 포함 9개 안건 모두 승인임원 30% 감축 포함 인적 쇄신 전운토탈영업TF 해체·그룹사 수장 교체도
박 신임 대표이사는 1992년 한국통신(KT 전신)에 입사해 30여 년간 KT에서 근무했다. KT에서 ▲기업사업부문장 사장 ▲미래사업개발단장 ▲Convergence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기업사업부문장 재임 시 B2B 사업 성장을 주도하며 KT의 핵심 성장축을 B2B로 확대하는 데 기여했다.
KT는 박 신임 대표 체제 아래 곧장 조직 재정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7개 부문·7개 실·7개 광역본부 등으로 구성된 조직을 손보고 고위급 임원 인사도 단행한다.
박 신임 대표는 현재 100명 안팎인 임원 수를 최대 30%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미등기임원은 지난해 기준 94명으로 매년 100명 안팎의 인원을 유지해왔다. 김영섭 대표 역시 취임 첫 해였던 2023년 임원 수를 77명까지 감축했지만 이듬해 99명으로 늘렸다.
핵심 임원 중 오승필 기술혁신부문장(CTO·부사장)은 지난 27일 사임 의사를 밝혔으며, 정우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등 김영섭 대표 재임기 유입된 임원들도 퇴직 대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2024년 신설한 토탈영업TF도 해체될 전망이다. 토탈영업TF는 네트워크 운용·관리직 585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구조조정을 벌였을 당시 이를 거부하고 남은 직원 2500명을 모아둔 조직이다. KT는 해당 직원들을 기존 기술직 등 다음달 중순까지 발령내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KT 그룹사 수장 인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의 경우 이에 앞서 지난 26일 조일 신임 대표를 최종 선임했지만, 선임된 지 사흘 만에 돌연 사의를 표명해 경영 공백에 빠진 상태다.
한편, KT는 이날 주총에서 대표이사 선임안을 비롯해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 총 9개 안건을 모두 원안대로 처리했다. 박윤영 신임 대표의 임기는 오는 2029년까지 3년이다.
KT의 2025년 연결 재무제표는 연간 매출 28조2442억원, 영업이익 2조4691억원으로 승인됐다. 4분기 주당 배당금은 600원으로 확정됐으며, 오는 4월 15일 지급될 예정이다. KT는 올해 9월까지 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사내이사로는 박현진 이사가 선임됐다. 박 신임 이사는 ▲밀리의서재 및 KT지니뮤직 대표이사 ▲KT Customer전략본부장, 5G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사외이사로는 김영한(현 숭실대학교 전자정보공학부 교수) 이사가 선임됐으며,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권명숙(전 인텔코리아 대표이사) ▲서진석(현 OCI홀딩스·부광약품 비상근 고문) 이사가 선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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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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