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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조현민 한진 사장, 동남아 '현장경영'···"물류 네트워크 강화"

산업 항공·해운

조현민 한진 사장, 동남아 '현장경영'···"물류 네트워크 강화"

등록 2025.03.24 17:04

수정 2025.03.24 17:46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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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파트너와의 협력 강화 및 현장 경영물류 허브 역할 강화 통해 경쟁력 제고

(주)한진 경영진이 싱가포르에 위치한 협력사의 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좌측 아홉 번째부터 조현민 사장,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사진=한진 제공(주)한진 경영진이 싱가포르에 위치한 협력사의 물류센터를 방문했다. 좌측 아홉 번째부터 조현민 사장,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사진=한진 제공

조현민 ㈜한진 사장이 동남아 시장 '현장경영'에 나섰다.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물류 네트워크 강화를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조 사장은 지난 2월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 주요 3개국을 방문해 물류 거점을 점검하고 전략적 파트너와 릴레이 미팅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최고 경영진이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싱가포르 신규 법인을 중심으로 아세안 지역 물류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진은 지난해 8월 싱가포르 법인을 신설하고, 이를 전략적 거점으로 활용해 동남아 물류 네트워크 확대 의지를 밝혀왔다.

경영진은 인도네시아-싱가포르-태국으로 이어진 이번 일정에서 현지 법인을 차례로 방문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업 전략을 점검했다. 동남아 중심의 공급망 다변화와 수출입 물류 확대 기회에 있어 적극적인 대응 방안을 주문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에 대한 지원 현황 파악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들을 모색했다. 현지 판매 또는 공장을 운영중인 고객사들과 직접 만나 물류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물류센터를 방문해 고객사 물류의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현지 사업 거점을 운영중인 핵심 파트너사와의 미팅도 추진했다. 싱가포르에서는 DHL 아태지역 주요 관계자들을 예방하고 DHL 아태지역 이노베이션 센터(Asia Pacific Innovation Center)를 방문해 최신 물류 트렌드를 견학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는 항공, 포워딩 파트너사들을 만나 중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공고히 했다. 동남아 물류 운영에 있어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온 협력사들과 동남아 역직구 및 수출 증가에 대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협업 아젠다를 구체화했다.

한진은 동남아 전역을 대상으로 K-상품 역직구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아시아 물류 허브인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다양한 중개 수출입 물류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동남아는 원료 공급 및 생산 거점인 동시에 7억명의 소비 인구, 높은 K-컬처 수용도, 연평균 5% 이상의 경제 성장률 등 높은 시장성으로 국내 제조기업들의 우선 공략 대상"이라며 "한진은 국내 기업의 역직구 및 공급망 다변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도록 동남아 물류 인프라 및 네트워크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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