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6포인트(0.42%) 하락한 2632.07에 장을 닫았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투자자가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양 투자자는 각각 776억원, 38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6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94%, 1.86% 빠진 6만500원, 21만1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1.55%), 삼성전자우(1.97%), 셀트리온(0.86%), NAVER(1.19%) 등도 빠졌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2500원(0.76%) 오른 33만1500원, 현대차와 기아는 각각 3.90%, 3.13% 오른 21만3000원, 9만87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우위였다. 음식료 담배(0.86%), 섬유 의류(0.62%), 제약(1.11%), 비금속(0.45%), 금속(2.80%), 기계 장비(1.77%), 전기 전자(1.38%) 등은 내림세를 보인 반면 의료정밀기기(1.37%), 운종장비 부품(2.93%), 운송 창고(2.24%)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포인트(0.11%) 오른 720.22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8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방어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337억원, 27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HLB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날 15.48% 오른 5만3700원에 거래 됐다. 이 밖에 삼천당제약, 코오롱티슈진은 각각 1%대 상승 마감, 알테오젠도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와 달리 2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3.30%, 1.96% 내린 10만8300원, 5만9900원에 거래를 종료, 레인보우로보틱스도 2.08% 빠졌다. 휴젤과 클래시스도 1.20%, 1.88% 내림세로 마감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주 차익실현 매물 출회되며 6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 반면 상대적 약세 흐름 이어가던 코스닥은 4거래일 만에 반등. 그러나 양 시장 모두 등락폭 제한됐다"며 "외국인은 소폭이나마 KOSPI 순매수세를 유지했으나 전기전자 업종은 순매도로 전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1%대 약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차주 강세가 코스피 지수 하단 지지. 반도체와 제약, 자동차 산업에 대한 관세 부과 보류 가능성 보도 (WSJ) 영향, 또한 31일 공매도 재개에 따른 수급 개선 기대감도 작용했다"며 "지난 금요일, 대규모 유상증자 및 신약 허가 불발로 급락했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HLB는 악재 소화하며 반등.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HLB는 신약 허가 재도전 의지에 저가 매수세 유입했다"고 분석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seyeon7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