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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NH투자증권 "증권주, ATS·공매도 재개 등 거래대금 증가 전망···방어주 역할 기대"

증권 종목

NH투자증권 "증권주, ATS·공매도 재개 등 거래대금 증가 전망···방어주 역할 기대"

등록 2025.03.26 08:57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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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올해 증권 종목에 대해 우호적인 평가를 내놨다. 국내외 정치 불확실성으로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증권사는 대체거래소(ATS) 출범, 공매도 재개 등으로 중장기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이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익이 기대된다는 진단이다. 최선호주로는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지목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가 개장했다. 국내 시장에서 달라지는 것 중 가장 주목할 점은 NXT의 거래시간이다. 프리마켓, 메인마켓, 애프터마켓이 도입되며 투자자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12시간 거래가 가능해졌다. 또한 낮은 수수료로 거래를 할 수 있다. NXT는 한국거래소(KRX) 대비 낮은 수수료를 제공 중이다.

특히 NXT는 지난 24일부터 우량주 종목을 대거 포함하며 거래 가능 종목을 350개로 확대했다. 이후 개시 5주차에는 800개까지 늘어난다. 더불어 오는 31일부터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공매도도 전면 재개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거래대금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NXT의 일평균 거래대금은 종목수를 확대한 뒤 NXT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1조9000억원대로(vs. KRX 약 20조원) 반등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외국인투자자의 시장 재진입에 따라 외국인 매매 비중이 상승하였는데 이번에도 유사하게 거래대금 증가를 수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3월 31일부터 거래 종목이 800개로 확장, 롱숏전략의 구사가 용이해짐에 따라 외국인의 이용도 유의미하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종목 수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 속도를 고려해볼 때 현 규정상 상한선인 전체 주식시장 거래대금의 15%까지는 도달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호재와 함께 해외주식 투자 열풍이 지속되고 있는 점도 증권사에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작년 말에 대비해 일평균 거래대금은 8조원대에서 6조원대로 하락했지만 주식시장에 긍정적 모멘텀(상승여력)에 따라 언제든지 추가 반등이 가능하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배경에 윤 연구원은 국내 증권주의 추가 상승을 점치며, 브로커리지 부문이 강한 키움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최선호주로 꼽고 있다.

키움증권은 국내주식 KRX·NXT, 해외주식 모두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 그는 "키움증권의 NXT 점유율은 33%로 2위와의 격차가 상당한데 아직 시장 초기인만큼 리테일(소매금융) 고객들이기존의 매매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추측한다"며 "해외주식 경쟁사례를 참고해 초반부터 고객유치 위한 서비스가 수반된다면 현 지위 유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주식 KRX·NXT 점유율 2위다. 해외주식에서도 상위권에 위치해있으며 해외법인 브로커리지 영업에도 강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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