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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투운용, KB랑 격차 약 1조원 벌리며 3위 굳건

증권 증권·자산운용사

한투운용, KB랑 격차 약 1조원 벌리며 3위 굳건

등록 2025.03.26 11:14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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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이후 약 2개월 만에 KB운용과 순자산 차 9324억원차별화 상품으로 시장 경쟁력 강화···개인투자자 니즈 충족

그래픽 = 박혜수 기자그래픽 = 박혜수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전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KB자산운용과 약 1조원의 격차를 벌리며 3위 자리를 지켜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5일 종가 기준 전체 ETF 시장에서 한국투자신탁운용의 순자산총액은 15조3250억원, 점유율 8.11%로 집계됐다. 지난해까지 3위 자리를 공고히 했던 KB자산운용은 14조3908억원, 7.61%로 기록된다.

눈에 띄는 점은 두 회사 간 격차다. 연초까지 만해도 엎치락뒤치락 거리던 순위 경쟁은 이달을 기점으로 한투운용한테 넘어간 모양새다. 양 사의 자산총액은 9324억원으로 약 1조원 차다. 앞서 지난 1월 21일 순자산총액에서 32억원의 근소한 차로 3위에 올라선 지 2개월 만에 약 300배 급증한 것이다. 점유율 역시 한투운용이 0.5% 포인트 더 앞선다.

한투운용의 차별화된 상품이 투자자들의 유입을 이끈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초 변동성 장세에 안전자산인 금의 수요가 증가하며 한투운용의 ACE KRX 금현물' ETF는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12일 전체 ETF 시장에서 ACE KRX 금현물' ETF는 레버리지를 포함한 전체 ETF 시장에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 120억4750만원으로 최초 1위를 하기도 했다.

한투운용의 효자가 된 'ACE KRX 금현물'은 국내 유일 금현물 ETF로 한국거래소가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 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또 지난달 업계 최초로 세계국채지수(WGBI) 중 한국 국채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인 'ACE FTSE WGBI Korea' ETF를 신규 상장하기도 했다. 이 상품은 WGBI 내 편입될 한국 국채 가격을 직접 추종할 수 있도록 설계된 'FTSE Korean Government Bond Index'를 기초지수로 하며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11월 편입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관련 상품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

최근에는 타깃데이트펀드(TDF) ETF 3종을 동시 상장했다. 상장된 상품은 'ACE TDF2030액티브 ETF', 'ACE TDF2050액티브 ETF', 'ACE 장기자산배분액티브 ETF'다. 이 중 ACE TDF2050액티브 ETF로 상장 이후 11거래일 연속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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