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28일 김 회장은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23기 정기주주총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일부 언론은 한투지주가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이 보유한 카디프생명 지분 100%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김 회장은 카디프생명 인수 여부를 묻는 질문에 "여러 검토 사항 중 하나로 지켜보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연내 마무리 가능성에 대해선 "인수는 상대가 있고 파는 사람과 전략이 다 있는 문제, 특히 보험 분야를 해본 적이 없어 검토할 것이 많다"면서도 "빨리 하면 좋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날 주총에서는 적극적인 주주환원과 밸류업(가치제고) 계획 공시를 요청하는 질문도 이어졌다. 김 회장은 "배당보다는 성장을 통해 자기자본수익률(ROE)을 키우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며 "다른 증권사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나 주가이익비율(PER)이 낮은 것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고, 적극적인 기업설명(IR)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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