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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한남2구역 시공사 재신임 총회 27일 개최 예정

부동산 도시정비

한남2구역 시공사 재신임 총회 27일 개최 예정

등록 2025.04.01 16:02

수정 2025.04.02 09:25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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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보광동 일대 11만여㎡ 부지 재개발 사업 관통도로 제거 불이행 등으로 조합 불만 커져 재신임 부결 시 시공사 선정 절차 돌입 예정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조합이 대우건설의 공약 지연에 관한 총회를 열고 시공사 재신임 여부를 다시 판단하기로 했다.

대우건설이 제안한 한남2구역(한남써밋) 투시도 (사진=대우건설)대우건설이 제안한 한남2구역(한남써밋)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1일 서울 용산구 한남2구역 재개발 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오는 27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인 대우건설의 2차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남2구역은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 272-3 일대 11만여㎡의 부지를 재개발해 아파트 1537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시공사 재신임 여부를 다시 개최하는 이유는 대우건설이 시공사 선정 당시 약속했던 고도 제한 완화 불이행과 더불어 관통도로 제거 등도 지연되면서 조합원들의 불만이 커졌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앞서 대우건설은 2022년 시공사 선정 당시 '118프로젝트'를 내세워 고도 제한을 90m에서 118m로 완화하고, 최고 층수를 14층에서 21층으로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 대우건설이 제안한 덮개공원 계획은 도급계약 체결 시점에 조합의 결정에 따라 블록통합 계획으로 전환 후 추진돼 왔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 이후 공약 실현 가능성에 대한 조합원들의 의문이 커지면서, 2023년 9월 재신임 총회가 열렸다. 당시 대우건설은 지난해 8월에 118프로젝트 가능여부를 판단하는 조건으로 재신임을 받았지만, 결국 고도 완화 허가 등을 받지 못했다. 당시 조합은 판단시점에 판단을 하지 않았으며, 현재 재신임 총회를 진행하려고 하는 중이다.

조합 측은 이달 열릴 총회에서 대우건설의 재신임이 부결될 경우, 시공사 재선정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정비업계 관계자는 "시공사를 다시 선정할 경우 1~2년 사업지연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로 인해 사업성이 악화하고 입주가 늦어지는 등의 문제를 감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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