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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삼성물산, 업계 첫 정비사업 3兆 수주고 돌파··· '압구정' 정조준

부동산 건설사

삼성물산, 업계 첫 정비사업 3兆 수주고 돌파··· '압구정' 정조준

등록 2025.03.31 11:11

수정 2025.03.31 11:35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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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310억원 규모 신반포4차 수주 성공올해 수주고 목표 5조원 초과 달성 기대압구정2구역 놓고 현대건설과 대결 전망

삼성물산이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먼저 올해 1분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압구정2구역 재건축 사업까지 따낼 경우, 연간 목표치인 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DB 삼성물산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삼성물산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은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4차 아파트 재건축(이하 신반포4차 재건축)의 시공사로 최종 선정되며 올해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3조556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에 수주한 신반포4차 재건축은 서초구 잠원동 일대 9만2922㎡ 부지에 지하3층~지상48층, 총 7개동, 1828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1조310억원 규모다.

앞서 삼성물산은 올해 1월 한남4구역 재개발 사업(1조5695억원)을 수주하며 정비사업 포문을 열었다. 이후 ▲대림가락 재건축(4544억원) ▲방화6구역 재건축(2416억원) ▲송파 한양3차 재건축(2595억원) 등에서 잇따라 시공사로 선정되며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내달에는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과 광나루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등 두 곳에서 수의계약 절차가 예정돼 있어 추가 수주 가능성도 열려있다.

최근 삼성물산은 무리한 수주 경쟁보다는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 전략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실제로 올해 초 현대건설과의 경쟁이 예상됐던 개포주공6·7단지와 잠실우성1·2·3차 재건축 사업에 삼성물산은 입찰하지 않았다. 이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 등 핵심 사업지에 집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물산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압구정2구역 재건축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이 사업은 공사비 약 2조4000억원으로, 올해 최대 정비사업 중 하나로 꼽힌다.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는 6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현대건설과의 양자 구도가 유력한 상황이다. 삼성물산이 이 사업을 수주할 경우, 올해 수주 목표치인 5조원을 조기 달성하게 된다. 앞서 양사는 올해 1월에도 공사비 1조5695억원 규모의 한남4구역 재개발 시공권을 놓고 맞붙었으며 삼성물산이 최종 승기를 거머쥔 바 있다.

업계전문가들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을 놓고 치열한 수주전을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압구정2구역은 사업 규모가 2조원을 넘고, 서울 강남 중에서도 한강 변에 위치한 전통 부촌이기 때문에 상징성도 큰 곳"이라며 "상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알짜 사업지인 만큼 업계 1, 2위인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의 치열한 수주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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