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토미힐피러 북미 대표 부사장 임명이재용 회장 '수시 인사 기조' 지속 행보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소피아 황-주디에쉬 전 토미힐피거 북미 대표를 리테일 전략 부문 글로벌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했다. 황 신임 부사장은 허드슨스베이 사장, 울타(Ulta)뷰티 전략 담당 부사장 등을 거친 정통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유통 전문가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소피아 황 부사장은 삼성전자의 디바이스경험(DX) 부문 내 주요 제품의 북미 판로 확대를 총괄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시기의 관세 부과 여파 등에 대한 대응 전략도 함께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1일에도 마우로 포르치니 전 펩시 최고디자인책임자(CDO)를 DX부문 최고디자인책임자(사장)로 영입한 바 있다. 포르치니 사장은 필립스 제품 디자이너 출신으로 3M과 펩시에서 CDO를 역임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 같은 움직임이 이재용 회장이 강조한 인사 기조와도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이 회장은 최근 임원 교육을 통해 "국적과 성별을 불문하고 경영진보다 더 뛰어난 인재를 영입하고 필요하다면 인사는 수시로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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