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수지 흑자 81.8억달러···수출증가율 3.6%로 반등본원소득수지 배당·이자 유입 늘며 26.2억달러 흑자금융계정 순자산 49.6억달러 증가··· 채권투자 지속 유입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2025년 2월 경상수지는 71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보다 7억4000만달러 확대된 규모다.
상품수지는 81억8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12억6000만달러 늘었다. 수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537.9억달러, 수입은 1.3% 늘어난 456.1억달러로 나타났다. 승용차(18.8%)와 정보통신기기(17.5%) 수출이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동남아와 미국 수출이 회복세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26억2000만달러 흑자로 전년 동월보다 8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해외 배당소득 유입이 16억8000만달러, 이자소득은 12억달러로 집계되며 흑자 확대를 견인했다.
서비스수지는 여행(-14억5000만달러), 기타사업서비스(-10억8000만달러) 부문의 적자가 이어지며 전체 기준 32억1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전소득수지는 4억1000만달러 적자였다.
같은 기간 금융계정 순자산은 49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 주식투자는 132억달러 늘었고,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40억8000만달러 증가했다.
직접투자 부문에서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45억5000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는 9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기타투자에서는 예·적금성 자산이 119억6000만달러 감소했고, 준비자산은 27억3000만달러 줄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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