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1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42포인트(0.53%) 상승한 2340.6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3.00포인트(2.28%) 오른 2381.20에 장을 열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4306억원, 200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5466억원을 순매수했다. 전일 코스피 시장에서 2조 원가량의 '매도 폭탄'을 던진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코스닥 지수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9.7포인트(1.49%) 상승한 661.00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4.71포인트(2.26%) 오른 666.01포인트에 거래를 시작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투자자가 808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각각 32억원, 81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의 급락세가 일부 완화돼 혼조세에 장을 마쳤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향해 오는 8일까지 34%의 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 추가 관세 위협을 예고했다"며 "중국이 이날 담화문을 통해 이런 위협에 단호한 반대와 반격 조치로 대응에 나서면서 시장 불안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국내 증시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이 현물과 선물 각각 8거래일, 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지속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되는 강경한 관세 발언과 중국의 맞대응 등을 고려했을 때 단기간 소멸될 재료 아닌 만큼 지난 1분기 호실적 종목과 관세 수혜 업종으로 꼽히는 종목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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