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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센티아'로 담배연기 없는 미래에 한 걸음 더

유통·바이오 유통일반 르포

필립모리스 양산공장, '센티아'로 담배연기 없는 미래에 한 걸음 더

등록 2025.04.10 08:00

수정 2025.04.10 11:05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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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화와 실시간 품질 검수 시스템 구축지역사회 동반 성장과 환경 보호 실천센티아로 연소 담배 수요 전자담배 전환 앞장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내부 전경.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 내부 전경. 사진=서승범 기자 seo6100@newsway.co.kr

한국필립모리스의 양산공장이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의 '담배연기 없는 미래' 비전의 주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테리아'에 이어 신제품 '센티아'를 생산하면서 국내 일반 담배(연소 담배)수요의 전자담배 전환에 일조하고 있다.

양산공장은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전용 타바코 스틱인 테리아 18종과 센티아 4종을 생산하고 있다. 이외에 일반 담배 '말보로'와 '팔리아멘트' 등을 제조한다.

해당 제품들은 양산공장의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최첨단 설비를 통해 고품질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엄격한 품질관리는 지난 8일 진행된 양산공장 미디어투어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한국필립모리스 양산 공장은 약 7만㎡ 규모로, 생산동과 품질동을 포함한 여러 시설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담뱃잎을 가공하는 프라이머리 공정과 가공된 담뱃잎을 조립·포장하는 세컨더리 공정 투어, 품질 실험실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공장 내부는 최첨단 설비 기계들의 가동 소리와 비연소 담배 특유의 찐 냄새, 가향 담배 냄새 등으로 가득 찼다.

공정은 직원들이 오작동만 확인하면 될 정도로 자동화가 이뤄진 상태였다. 원재료의 혼합 및 가공, 캐스트 리프(담배 시트) 가공, 필터 조립, 포장까지 순식간에 이뤄진다. 캐스트리프와 완제품의 이동 정도가 사람의 손을 거친다.

체감상 초단위 이상의 빠른 속도의 작업에서도 거의 완벽한 품질 검수 작업이 진행된다. 첨단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 것으로 각 공정 단계마다 품질 기준이 실시간으로 점검되며, 기준 미달 제품은 즉시 생산라인 밖으로 제거, 소각된다.

여기에 더해 양산공장은 최종 품질실험실을 통해서도 엄격한 품질 기준을 확인한다. 특히 양산공장의 품질실험실은 국가기술표준원 산하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궐련형 전자담배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곳이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 같은 시스템을 갖추고자 한국필립모리스는 양산공장에 현재까지 4억8000만 달러 이상을 투자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어왔다.

양산공장은 현재 대략 연간 400억 개비 생산이 가능하다. 현재 생산량 중 3분의 2는 내수물량이며 나머지는 일본을 포함한 12곳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 집중하고 있는 제품은 '센티아'다. 센티아의 타겟층은 기존 전자담배 사용자가 아닌 일반담배 사용자다. 성인 흡연자의 비연소 제품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연소제품과 비슷한 느낌으로 첫 사용자들이 거부감이 들지 않게 제작했다는 게 사측 설명이다. 전국 출시 전 서울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 먼저 출시한 이유도 비연소 제품 전환을 위함이다. 가격도 일반 담배와 동일한 4500원이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지방은 서울만큼 (전자담배)전환이 많이 안된 것도 맞다. 그런면에서 지역에서 (센티아의)테스트를 진행하는 게 맞는 상황이었다"며 "좋은 반응이 있어 전국출시를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센티아 제품은 ▲센티아 클래식 골드(본연의 부드러운 맛), ▲클래식 실버(균형 잡힌 깔끔한 맛), ▲클래식 퍼플(상쾌하고 색다른 맛), ▲클래식 그린(은은하게 시원한 맛) 등 4종으로 구성됐다.

양산공장은 지역사회와 동반성장하면서 친환경 가치 실현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룩할 방침이다.

양산공장은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사회를 지속 지원하고 있다. 현재 한국필립모리스는 전국 약 500개 국내 협력업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이 중 144개는 양산, 부산, 울산, 창원 지역 기업이다. 또 전체 공장 인력의 93%를 지역 인재로 채용했다.

여기에 국내 담배 업계 최초로 2021년 12월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AWS 인증은 안정적인 물 관리와 수질, 위생 및 건강한 수자원 생태 등 5가지 항목을 목표로 데이터 수집부터 이행, 평가를 거쳐 최종 성과를 이해당사자에게 공개하고 소통하는 절차로 상당히 엄격하게 진행된다.

이 외에도 '그린 타이거' 캠페인을 진행, 모든 임직원의 일상 속 실천을 통해 에너지 절약 및 탄소 중립을 목표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2024년에는 2023년 대비 단위 생산량 당 에너지 효율 약 12% 향상, 폐기물 배출량 약 16% 감소, 온실가스 배출량 약 10% 감소, 물 사용량 약 17% 감소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

지아 아흐메드 카림(Karim, Zia Ahmed) 한국필립모리스 양산 공장장은 "양산 공장은 단순한 생산 시설이 아니라 '비연소 혁신의 허브'로 성장하고 있으며, 센티아의 전국 출시는 '담배연기 없는 미래' 여정에 있어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는 양산 공장의 DNA가 집약된 센티아에도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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