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13일 일요일

  • 서울 5℃

  • 인천 7℃

  • 백령 4℃

  • 춘천 6℃

  • 강릉 7℃

  • 청주 7℃

  • 수원 4℃

  • 안동 5℃

  • 울릉도 9℃

  • 독도 9℃

  • 대전 10℃

  • 전주 11℃

  • 광주 11℃

  • 목포 11℃

  • 여수 12℃

  • 대구 12℃

  • 울산 13℃

  • 창원 13℃

  • 부산 12℃

  • 제주 11℃

산업 LS전선,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2000억 규모

산업 전기·전자

LS전선, 싱가포르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 수주···2000억 규모

등록 2025.04.10 13:03

차재서

  기자

공유

사진=LS전선 제공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이 싱가포르의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10일 LS전선은 싱가포르 전력청으로부터 2000억원 규모 초고압 전력 케이블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에서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싱가포르로 송전하는 대규모 에너지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LS전선은 변전소까지 연결되는 지중 송전 구간에 230kV급 초고압 케이블을 공급한다. 케이블의 제조부터 시공·설치까지 포함하는 턴키(Turn-Key)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정부는 2035년까지 전체 전력의 25%에 해당하는 6GW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송전탑을 건설하지 않고 지중 케이블만으로 전력망을 구성하는 방식을 채택함에 따라, 고부가가치 지중 케이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서 LS전선의 기술력과 신뢰도를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지중 케이블 공급을 계기로 향후 해저 케이블 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고 말했다.

현재 LS전선은 추가 지중 케이블 구간에 대한 협상도 진행 중이다. 계약 규모는 1500억원에 이르며, 협상이 최종 체결될 경우 총 수주 금액은 약 3500억원으로 늘어난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