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태국증권거래소와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공급 계약 체결

"동남아 내 한국형 증시 인프라 입지 강화 기대"

[DB KRX, 한국거래소 사진=강민석 기자 [e-mail]

한국거래소가 태국증권거래소(SET)와 차세대 청산결제시스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14일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6월 태국증권거래소가 진행한 청산결제시스템재구축 사업 국제경쟁입찰에서 글로벌 경쟁사들을 제치고 2024년 12월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태국증권거래소(SET, Stock Exchange of Thailand)는 1975년 설립된 태국 최초의 국유 증권거래소로, 올해 3월 기준 전체 상장기업수는 858사, 시가총액은 약 4320억 달러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한국거래소가 15년 전(旣)구축한 태국증권거래소의 청산결제시스템을 엑스추어(EXTURE) 3.0 기반 청산결제 시스템으로 최신화하는 프로젝트로 한국거래소(KRX) 정보통신 (IT) 수출사업의 현지화 전략과 시스템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는 측면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수주를 통해 동남아 지역 내 한국형증시인프라의 입지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미래수익원창출을 위해 IT시스템 수출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