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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증권가 "코스맥스, 1분기 실적 아쉬워도 K뷰티 훈풍 기대···목표가 유지"

증권 증권일반 애널리스트의 시각

증권가 "코스맥스, 1분기 실적 아쉬워도 K뷰티 훈풍 기대···목표가 유지"

등록 2025.04.15 08:36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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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아쉬운 실적에도 목표가 22만~23만원 제시미국 법인 부진···국내·동남아 성장세로 상쇄 기대K뷰티 수출 고공행진···ODM 수주 집중 가속화

증권가 "코스맥스, 1분기 실적 아쉬워도 K뷰티 훈풍 기대···목표가 유지" 기사의 사진

K뷰티 수출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증권가가 코스맥스의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를 유지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코스맥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22만~23만원 수준으로 제시했다.

1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맥스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5835억원, 영업이익은 3.1% 감소한 440억원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기대치(490억원)를 10%가량 하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보다 밑도는 이유는 국내법인의 아쉬운 수익성과 미국법인의 예상치 못한 영업적자를 예상하기 때문이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7% 감소한 282억원으로 추산된다"며 "기존 고객 이탈과 신규 고객 부재로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국내와 동남아 법인의 성장세는 긍정적이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K뷰티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힘입어 국내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기능성 제품 수요 증가와 브랜드 대형화에 따라 상위 ODM사 중심으로 수주가 집중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남아 시장에서도 고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와 태국에서 각각 10%, 100%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강한 수요와 현지화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 법인 역시 점진적인 회복세가 기대된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향 화장품 수출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고, 1분기 실적도 우려보다는 양호할 것"이라며 "중국 화장품 시장이 회복된다면 코스맥스의 이익 개선 가능성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조소정 연구원은 "글로벌 업황이 우호적이며 K뷰티 브랜드의 수출 성장세도 지속되고 있다"며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2분기 자외선 차단 제품(SUN 제품) 성수기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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