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 탄소중립 목표 향한 발판 마련
탄소 규제의 대상이 대기업 협력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되는 방향으로 강화됨에 따라 산업은행은 그동안 축적된 금융·비금융 상품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협력기업들의 저탄소화 니즈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녹색자금 금리 우대 및 ESG채권 발행 지원 등 금융 서비스뿐만 아니라 ESG컨설팅, 넥스트라운드 등 벤처플랫폼 제공 및 전문기관 연계 외부감축사업 지원 등 비금융 서비스를 패키지화해 운영되며, 협약기업별 요청사항을 반영·특화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1호 협약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 전지, ESS(에너지 저장장치) 등 분야에서 차세대 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1위 배터리 제조사다. 2050년까지 배터리 전 밸류체인의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노력중이며 산업은행과의 이번 협약이 협력기업들의 저탄소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향후에도 해당 프로그램 협약체결을 희망하는 기업별로 맞춤설계해 대기업 공급망 내 포함된 중소·중견기업의 저탄소화 지원에 노력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 기후금융은행으로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함께 그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공급망 전반의 탄소중립을 고민하는 대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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