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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찬희 준감위원장 "노태문 직무대행 선임은 가장 좋은 선택"

산업 재계

이찬희 준감위원장 "노태문 직무대행 선임은 가장 좋은 선택"

등록 2025.04.22 15:12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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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사진=정단비 기자 2234jung@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 사진=정단비 기자 2234jung@

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준감위) 위원장이 22일 최근 고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 부회장의 후임으로 노태문 모바일 경험(MX) 사업부장 사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임한데 대해 "조직의 안정성 측면에서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준감위 정례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노 사장은 한 부회장과 오랫동안 삼성전자 DX부문을 이끌어온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달 말 한 부회장은 갑작스레 곁을 떠나게 됐고 삼성전자는 이에 그의 뒤를 이을 후임으로 노 사장을 낙점했다. 노 사장은 고 한 부회장이 맡아왔던 DX부문장 직무대행을 하게 됐으며 품질혁신위원장 자리까지 넘겨받았다.

이 위원장은 이라며 "고 한 부회장은 삼성뿐 아니라 우리 경제계에서 큰 역할을 한 분"이라며 "(노태문 사장은) 능력이나 리더십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고 인정받는 분이기에 이 위기 상황을 잘 극복하리라 본다"고 언급했다.

얼마 전 상법 개정안이 부결된데 대해서는 "주주 보호를 포함해 우리 지배구조 개선이 글로벌 기준에 맞춰야 한다는 것은 당연한 원칙"이라며 "어떤 법률이나 제도의 개선이 정치적 힘겨루기나 정치적 자존심을 건 승패의 장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민주당에서 추진했었다. 그러나 정부가 재의요구권을 행사하면서 지난 17일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됐다.

이 위원장은 "국민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상법 개정안 등)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는 정치적 이해관계가 아닌 국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글로벌 경제 위기 극복 차원에서 해법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어떤 법을 바꾸느냐보다 그 법을 어떻게 준수하고 잘 적용해 나갈지가 더 중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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