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는 올 초부터 지난 21일까지 미국 주식 148억달러(약 21조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50억달러보다 약 3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거래액은 도합 1820억달러(약 258조원)로 집계됐다. 매수, 매도 규모는 각각 984억달러(약 140조원), 836억달러(약 119조원)다.
업계는 올해 미국 주식 대표 지수인 S&P500이 연초보다 12% 넘게 하락하는 등 부진함에도, 서학개미들이 장기적 우상향을 점치며 투자액을 늘린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학개미들은 미국 주식뿐 아니라 미국 채권 투자 규모도 크게 늘렸다. 올 들어 서학개미들은 미국 채권 상품을 35억달러(약 5조원)어치 순매수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43% 늘어난 금액이다.
거래금액 98억달러(약 14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웨이 김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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