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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LG전자, 인도 IPO 시기 저울질···시장 변동성 확대에 '속도조절'

산업 전기·전자

LG전자, 인도 IPO 시기 저울질···시장 변동성 확대에 '속도조절'

등록 2025.04.23 20:16

수정 2025.04.23 20:17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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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LG트윈타워.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LG전자가 인도법인의 인도 증시 상장 시기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월 상장이 유력했으나 최근 글로벌 증시 급락으로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기 어려워지자 상장 연기 쪽으로 무게가 기우는 모습이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인도법인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수정본(이하 UDRHP) 작업을 완료했으나 제출 시점을 검토하고 있다. 보충서류인 UDRHP를 제출하고 나면 증권신고서 제출, 수요 예측 등 기업공개(IPO)를 위한 막바지 절차만 남게 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지난달 13일 인도증권거래위로부터 상장 예비승인을 받았으며 현지 자본시장 규정에 따라 예비승인을 받은 날로부터 1년 내 상장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단 문제는 최근 급락세를 보인 글로벌 증시 흐름이다. 이에 따라 LG전자 내부에서도 기업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는 시점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트럼프발 통상 정책 변화 등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무리하게 IPO를 추진할 필요가 없다는 주장이다.

LG전자 인도법인은 인도 내 1위 가전기업이며 기업가치가 130억 달러(약 18조원)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LG전자가 최근 수년간 인도에서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보인 만큼 올해 말 전년 대비 개선된 경영실적을 반영한 재무제표로 투자자 설명회를 진행하는 것이 더 유리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도법인 최종 상장 여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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