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학장실에 몰려가 소똥을 던졌습니다. 그걸로도 모자랐는지 소똥을 손으로 집어 벽에 바르기도 했는데요. 이 학생들은 왜 이런 행동을 한 걸까요?
대학생들의 소똥 테러는 인도 델리 대학교의 락슈미바이 칼리지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학생들이 분노한 이유는 학장 때문인데요.
학장은 냉방이 되지 않는 노후 된 강의실을 전통 방식으로 시원하게 만들겠다고 나섰습니다. 학장이 선택한 전통 방식은 강의실 벽을 소똥으로 코팅하는 것이었죠.
선풍기는 물론 환기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은 강의실에 소똥까지 발라지자 학생들은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소똥을 학장실로 들고 가 던진 것. 학생들은 "강의실에 필요한 건 소똥이 아니라 냉방기기"라며 목소리를 높였죠.
자신이 한 행동을 그대로 돌려받은 학장. 이제 역지사지가 됐을까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seok@newsway.co.kr

뉴스웨이 박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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