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4월 24일 목요일

  • 서울 17℃

  • 인천 16℃

  • 백령 10℃

  • 춘천 21℃

  • 강릉 22℃

  • 청주 20℃

  • 수원 16℃

  • 안동 23℃

  • 울릉도 12℃

  • 독도 12℃

  • 대전 17℃

  • 전주 17℃

  • 광주 19℃

  • 목포 17℃

  • 여수 21℃

  • 대구 26℃

  • 울산 21℃

  • 창원 22℃

  • 부산 20℃

  • 제주 20℃

산업 포스코퓨처엠, 1분기 '깜짝 반전'···배터리소재 흑자 전환(종합)

산업 에너지·화학

포스코퓨처엠, 1분기 '깜짝 반전'···배터리소재 흑자 전환(종합)

등록 2025.04.24 14:35

전소연

  기자

공유

배터리소재 매출 5056억원·영업익 24억원양·음극재 판매 확대 힘입어 흑자 전환 성공양극재 매출 32.5% 증가···음극재도 30% ↑

포스코퓨처엠, 1분기 '깜짝 반전'···배터리소재 흑자 전환(종합) 기사의 사진

포스코퓨처엠이 1분기 불확실한 대외환경에도 불구하고 배터리소재 사업에서 흑자 전환했다. 이번 실적은 양극재와 음극재 판매가 늘어난 데다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퓨처엠은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8454억원, 영업이익 172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7%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4.7% 줄었다.

다만 배터리소재사업은 전 분기 대비 양·음극재 판매가 증가하며 매출은 32.4% 상승한 5056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2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또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3398억원과 영업이익 148억원을 기록했다. 제철공정 수리에 따른 수요 증대로 내화물 판매가 늘었고, 라임(생석회)·화성사업은 생산운영 효율화와 콜타르 판매 가격 상승으로 마진이 확대되며 수익성이 개선됐다.

이번 흑자 전환은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 수요 회복과 함께 중국 법인(절강포화)의 N87 제품 양산이 시작된 데 따른 성과로 풀이된다. 양극재 부문 매출은 지난해 4분기 3519억원에서 지난 1분기 4664억원으로 매출이 32.5% 증가했고, 음극재 역시 같은 기간 301억원에서 392억원으로 30% 넘게 늘며 전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양극재 주요 원재료 가격은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올해 1월 기준 탄산리튬은 1kg당 43달러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반등세를 나타냈으며, 니켈은 톤당 1만3890달러, 코발트는 톤당 3만1960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과 함께 원재료 가격의 변동성도 실적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회사는 앞으로도 북미·유럽 지역 고객사 대응 강화를 위해 고에너지밀도 제품 중심의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LFP·LMFP·단결정 양극재 등 차세대 제품군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포스텍 등 그룹 내 연구역량과 유기적으로 연계하여 엔트리 시장을 타깃으로 한 고전압 Mid-Ni, LMR, LMFP 양극재 등 신규 제품들을 개발하고 있으며, LFP 양극재는 다수 고객사 요청이 있어 기술제휴/합작 등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음극재에서도 저팽창 천연흑연 음극재, 고용량 실리콘탄소복합체(Si-C) 음극재 등 고부가제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1분기 기준 자산 총액은 8조126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935억원 증가했다. 부채는 4조7263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143억원 늘었다. 순차입금은 3조1936억원으로 재무 부담이 다소 커졌으나, 유형자산 확충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 기조는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