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투자협회는 1분기 국내 펀드의 순자산총액이 지난해 말(63조8000억원) 대비 5.8% 늘어난 116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개 분기 중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이다.
펀드 유형별로 보면 1분기 MMF(머니마켓펀드)와 채권형 펀드의 순자산이 각각 22조4000억원과 20조1000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주식형 펀드는 순자산이 6조3000억원 증가했다. 모든 유형의 펀드에서 순유입이 발생해 총 62조10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지역별로 보면 국내 투자 펀드의 순자산액이 747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조3000억원(7.2%) 늘었고, 전체 펀드 내 비중도 0.8% 증가한 64.3%로 확대됐다. 해외 투자 펀드는 414조8000억원으로 전체 비중에서 0.8% 축소된 35.7%의 비율로 조사됐다.
공·사모펀드별로는 공모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달 말 공모펀드의 순자산총액은 47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조1000억원(8.7%) 증가했다. 같은 기간 ETF를 제외한 공모펀드 순자산은 287조7000억원으로 전 분기(258조원) 대비 11.5% 늘었다.
사모펀드는 68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5조7000억원(3.9%) 증가했다.

뉴스웨이 김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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