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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신라젠, 우성제약 흡수합병 결정···매출 기반 강화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신라젠, 우성제약 흡수합병 결정···매출 기반 강화

등록 2025.04.25 11:45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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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흡수합병 완료할 예정

신라젠 CI. 사진=신라젠 제공신라젠 CI. 사진=신라젠 제공

신라젠이 수액 전문 개발 기업인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하며 매출 기반을 강화하고 상장 조건을 안정적으로 충족하겠다는 계획을 25일 밝혔다.

신라젠은 전일 공시를 통해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전일 열린 이사회에서 의결됐으며, 신라젠은 2분기 내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3분기 중 합병을 완료할 예정이다. 남아 있는 절차로는 신라젠과 우성제약 간 합병계약 체결과 각 사의 합병 승인 이사회가 있다.

지난 3월 신라젠에 인수된 우성제약은 3차 병원 등 대형병원을 주요 고객으로 보유한 수액 전문 개발 기업이다. 주요 제품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 기반의 '프로파인퓨전주'와 '뉴아미노펜프리믹스주'가 있으며, 각각 높은 시장 점유율과 소아 적응증 확보라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이 외에도 항바이러스제, 필수 미네랄 수액제, 이부프로펜 주사제 등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현재 개발 중인 덱시부프로펜 수액제는 정부 지원과제로 선정된 동일 물질 기반 세계 최초의 제품으로, 이르면 3년 내 개량신약으로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라젠은 우성제약을 흡수합병한 뒤 주요 사업부로 육성할 계획이다. 기존에 대형 병원 중심으로 임상을 진행해 온 경험과 선진화된 연구 인프라를 바탕으로 우성제약의 매출 확대 및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인해 신라젠은 매출 조건을 초과 달성하게 돼 안정적인 상장 유지가 가능해진다.

신라젠 관계자는 "특히 의약품 사업 본업으로 매출 조건을 충족하기에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본연의 가치를 확보하면서 실리와 명분을 모두 갖추겠다는 의지"라면서 "이번 합병은 소규모 합병 절차이기 때문에 큰 문제 없이 2분기 내 모든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 우성제약의 매출 증대와 개량신약을 포함한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전폭적인 지원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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