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코로나·호흡기 제품 매출 호조로 실적 반등AI 활용한 자동화 진단시약 개발 본격화
진단시약 매출은 8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증가했으며, 비코로나 진단시약 매출은 792억원으로 37.5% 성장했다. 추출시약 매출은 111억원으로 24.7% 증가했으며, 장비 매출도 217억원으로 25.4% 늘었다. 특히 호흡기 제품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고, 독감 유행 등으로 인해 호흡기 바이러스(RV) 제품과 호흡기 세균(PB) 제품의 매출이 각각 44.8%, 130.9% 증가했다.
비호흡기 제품군도 소화기(GI) 종합 제품이 35.3%, 자궁경부암 관련 HPV 제품이 31.5% 성장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유럽이 64%로 가장 많았으며, 아시아 15%, 한국 9%, 중남미 7%, 북미 4% 순이었다.
김정용 씨젠 재무관리실장은 "호흡기 제품 매출 강세 등에 힘입어 1분기 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추진하는 신드로믹 캠페인이 성과를 보이고 있고 유럽 선별(스크리닝) 검사 시장 등에서 HPV 매출 증대를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씨젠은 최근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생식기감염·종양학회에서 고위험군 유전형을 포함한 다양한 유전형을 검출할 수 있는 HPV 진단제품을 선보이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씨젠은 AI 기술을 활용한 진단시약 개발 자동화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지난 3월 서울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에서 AI 기반 개발 사례를 소개했으며, 오는 7월에는 세계 최초로 PCR 검사 전 과정 자동화를 실현한 CURECA를 미국 시카고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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