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 1분기 고성장···글로벌 확장 본격화

이루다 합병 시너지로 분기 최대 실적 달성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기업 클래시스가 올해 1분기 고성장과 고수익을 지속적으로 기록했다고 12알 밝혔다.

클래시스는 1분기 매출액이 77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88억원으로 46%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연간 목표로 설정한 매출 증가율 44%를 넘기며 영업이익률은 50.3%를 기록,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

클래시스는 지난해부터 분기별 매출 성장을 이어가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구 이루다와 합병한 이후 통합 작업이 원활히 완료되면서, 본격적인 시너지 효과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난 것도 실적 성장에 중요한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회사는 글로벌 80여 개국에 걸친 대리점 네트워크와 1만8000개 이상의 의료진 고객을 보유한 글로벌 미용의료기기 리더"라며 "구 이루다와의 합병을 통해 확보한 경쟁력 있는 브랜드 리팟을 기존 채널을 통해 빠르게 확산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하반기에는 차세대 마이크로니들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으로, 클래시스 대표 제품 4가지의 패키지로 공급되며 또 다른 성장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에서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미용 시술 경험을 공유하는 콘텐츠가 증가하면서, 미용의료에 대한 인지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클래시스의 수출도 급증하고 있으며, 주요 수출국인 브라질, 태국, 일본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 진출한 이후 에버레스(Everesse, 국내명 볼뉴머)의 판매도 안정적으로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파워가 강화된 슈링크 유니버스(해외명 Ultraformer MPT)와 볼뉴머의 소모품 매출은 1분기 4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하며 실적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높은 고객 만족도와 시술 인지도 확산에 힘입어 달성한 성과"라며, "매 분기 계획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이어가며, 중장기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인허가, 브랜드 강화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