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1분기 매출·영업익 증가

매출·영업익 두 자릿수 증가

지속사업이익·순이익은 역성장

코스맥스그룹이 미래 화장품 경쟁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연구연합체 '코스맥스BF'를 발족했다. 그래픽=이찬희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두 자릿수 매출 성장과 함께 영업이익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법인세 부담과 금융손실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따르면, 코스맥스의 1분기 매출액은 5885억7400만원으로 전년 동기(5268억200만원) 대비 11.7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13억4600만원으로 전년(454억5300만원)보다 12.97% 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전 분기 대비로도 28.96% 증가한 수치다.

다만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252억800만원으로 전년 대비 25.58%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6억2900만원으로 전년(196억1800만원)보다 45.82% 줄었다. 특히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81억31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73% 급감했다.

코스맥스그룹 관계자는 "전 카테고리에 걸친 혁신 제품으로 국내외 고객사의 성장을 지원한 결과,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전 세계 4500여 고객사와 동반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