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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1분기 가계 빚 1928.7조···통계 공표 이래 최대

금융 금융일반

1분기 가계 빚 1928.7조···통계 공표 이래 최대

등록 2025.05.20 12:00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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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4분기 대비 증가폭 크게 감소주담대 9.7조 늘어···연말연초 주택거래 둔화 반영신용대출 14분기 연속 하락세 유지

작년 9월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은행 내부에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작년 9월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은행 내부에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안내문이 게시되어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올해 1분기 우리나라 가계신용이 2조8000억원 증가해 1928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 증가폭에 비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가계 빚은 지난 2002년 4분기 관련 통계를 공표한 이래 가장 큰 규모를 기록했다.

20일 한국은행의 '2025년 1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928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분기 증가폭인 11조6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됐다. 가계신용은 가계대출에 판매신용(카드 대금)까지 더한 포괄적 개념의 부채를 의미한다.

가계대출 잔액은 1810조3000억원으로 한 분기 사이 4조7000억원 불어났다. 다만 지난 분기 9조1000억원 증가폭에 비해 축소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1133조5000억원으로 9조7000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4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는데 이는 연말연초 주택거래 둔화가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친 데 기인했다.

반면 신용대출 등 기타대출은 676조7000억원으로 4조9000억원 줄어 14분기 연속 하락세를 유지했다. 김민수 금융통계팀장은 "연초 상여금을 이용한 신용대출 상환 등의 영향으로 기타대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은 창구별로 살펴보면 은행에서 8조4000억원, 상호금융·저축은행 등 비은행에서 1조원 증가했다. 보험·증권 등 기타금융기관에서는 4조7000억원 감소했다.

김 팀장은 "지난해 4분기 가계대출 연간 목표치를 맞추기 위한 은행권의 대출 관리가 연초 들어 목표액 재설정과 함께 다소 완화된 데 따른 영향"이라며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은 주담대를 중심으로 증가폭이 크게 축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판매신용은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9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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