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망 기반 인증·이상거래 탐지 등 보안 혁신지식재산 경영·사내 발명 장려로 지속 성장
카카오뱅크는 국내 89건과 해외 34건을 포함해 총 123건의 등록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국내 은행권 중 가장 많은 특허를 등록한 사례로, 비대면 중심의 금융 플랫폼에서 기술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 반영된 결과다.
특허 내용은 ▲신경망 기반 신분증 진위 판별 ▲터치 패턴을 활용한 무자각 인증 ▲거래 패턴을 활용한 이상거래 탐지 등 금융 보안기술 외에도 ▲모임통장 거래 내역 실시간 공유 ▲계좌 금액 정보 숨김 기능 ▲잔고 기반 자동 저축 기능 등이다.
특히 신분증 인증 관련 기술은 '신분증 진위 판단 방법 및 서버', '딥러닝 기반 인증 장치 및 방법' 등으로 미국 특허청에도 등록돼 IP5 국가 중 하나인 미국의 엄격한 심사를 통과했다. 이들 기술은 국내 특허 등급 A로 승격됐으며, 이외에도 BBB등급 9건, BB등급 31건, B등급 29건 등 고등급 특허권을 다수 확보한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지식재산 경영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사내 직무발명보상제도를 통해 직원의 창의성을 장려하고, 발명 기술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매년 발명의 날 사내 시상식과 세미나를 개최해 발명자 사기 진작과 지식재산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5월 특허청 주최 '제59회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 특허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비대면 모바일뱅킹 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이 주요 수훈 사유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등록 특허 확대와 내부 지식재산 관리 강화를 통해 기술 중심의 금융플랫폼 전략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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