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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국산 게임 새 역사···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흥행 질주

IT 게임

국산 게임 새 역사···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흥행 질주

등록 2025.06.16 15:49

강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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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 출시 사흘 만에 판매 100만장 돌파

전 플랫폼 누적 300만장 기록

PS5 독점작·국산 게임·글로벌 대작과 비교해도 역대급 흥행

숫자 읽기

스팀 동시접속자: 출시 1시간 5.7만명 → 사흘 만에 19.2만명

넥슨 '퍼스트버서커: 카잔'(3.3만명), 네오위즈 'P의 거짓'(3만명) 등 경쟁작 압도

'갓오브워'(7.3만명), '스파이더맨 리마스터'(6.6만명), '고스트 오브 쓰시마'(7.7만명)도 크게 상회

어떤 의미

PC 버전 흥행으로 2분기 시프트업 실적 대폭 개선 전망

매출 902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전년 동기 대비 38.3%, 46.1% 증가) 예상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상회 가능성 제기

향후 전망

글로벌 IP 확장성·후속작 성공 가능성 높아짐

PC 환경 특화 기술 적용, 시리즈화 통한 장기 성장 기대

2027년 차기작 흥행 가능성도 높게 평가

공유

동시접속 19만명 넘어서며 스팀 인기작 등극시프트업 2분기 실적 기대치 상향글로벌 수상 휩쓴 후속 돌풍 지속

시프트업의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출시 이후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5(PS5) 독점으로 출시된 다른 작품과 비교해 봐도 '역대급' 흐름이다. 업계에서는 이런 초반 흥행이 곧장 2분기(4월~6월)부터 시프트업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한다.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이 출시와 동시에 흥행가도에 올랐다. 사진=시프트업 제공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이 출시와 동시에 흥행가도에 올랐다. 사진=시프트업 제공

1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출시 사흘 만에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PC 버전 성과에 힘입어 전 플랫폼 누적 판매량 300만장을 넘어서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2일 글로벌 PC 유통 플랫폼 스팀(Steam)에 공개된 PC 버전은 출시 1시간 만인 오전 7시경 5만7000여명의 동시 접속자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약 사흘 만인 지난 주말에는 19만2078명까지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20만 고지'도 넘어설 것으로 본다.

스팀에 등록된 국산 게임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일례로 올해 공개된 넥슨의 액션 RPG 대작 '퍼스트버서커: 카잔'의 최고 동시접속자 수는 3만2929명이다. 최근 확장팩 '서곡'을 출시하면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는 네오위즈의 야심작 'P의 거짓'도 3만95명에 불과하다.

역대 PS 독점 타이틀 중 대표 격에 해당하는 작품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준이다. ▲2022년 출시한 '갓오브워'(God of War, 7만3529명) ▲같은 해 공개된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6만6436명) ▲지난해 출시한 '고스트 오브 쓰시마'(Ghost of Tsushima Director's cut, 7만 7154명)를 웃돈다.

이런 성과는 당장 회사 실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2분기 시프트업의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902억원, 영업이익 65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38.3%, 46.1% 늘어난 수준이다. 일각에서는 예상을 뛰어넘는 시장 반응에 컨센서스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한국 최초로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의 세컨드 파티로 선정된 게임으로, 시프트업이 지난해 4월 출시했다. 당시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으로 공개된 후 60여개국 사전 구매 순위 최상단에 오르는 등 성과를 냈다.

이후 국내외 주요 시상식을 석권하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글로벌 흥행에 성공했다. 예컨대 지난해 말 열린 세계 최고 게임 시상식인 더 게임 어워드(TGA)에서는 '최고의 음악'과 '최고의 액션 게임' 2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지난해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최우수상(국무총리상) 등 7개 부문을 휩쓸었다.

이번에 출시된 PC 버전은 DLSS 4, FSR 3 기반 업스케일링 기술과 프레임 생성, 고해상도 텍스처, 주사율 제한 해제, 울트라 와이드 디스플레이 지원 등 PC 환경에 특화된 다수 새로운 기술이 적용됐다.

이준호 한화증권 연구원은 "시프트업은 글로벌 IP 파워를 활용한 확장성과 후속 파이프라인들의 높은 성공 가능성을 갖추고 있다"며 "스텔라 블레이드 PC의 성공으로 시리즈화를 통한 장기 성장 곡선이 뚜렷해졌으며, 차기작이 예정된 2027년의 성과는 보장됐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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